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자 운동에 대한 갈증은 더욱 깊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운동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운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6%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양한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는 응답을 했다.
실제 전체 10명 중 8명(81%)이 요즘 들어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편이라고 밝혔으며 절반 가량(49.4%)은 안전과 건강을 위해 운동을 자제해야 하는 계절로 ‘겨울’을 꼽으면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될 경우에는 이번 겨울에 운동하는 것을 고려할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고려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아볼 것 같다(38.5%)는 의견도 높았다.
더불어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한이 되어 아쉬움이 가장 큰 운동은 헬스(25.8%, 중복응답)와 수영(25.5%)이었다. 또한 등산(15.7%)과 요가(12.9%), 필라테스(11.7%), 볼링(11.4%), 배드민턴(10%)을 하는 것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쉽게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의 확산이 잠잠해지면 하고 싶어하는 운동은 무엇일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해보고 싶은 운동으로도 역시 수영(25.9%, 중복응답)과 헬스(18.4%)를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제한된 영향 때문인지 올해는 홈트레이닝(48.7%)의 경험이 많은 것도 눈에 띄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홈트레이닝(봄 30.1%, 여름 24.8%, 가을 28.2%, 겨울 32.9%)을 한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