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궁금] '청년일경험지원사업' 지원으로 중소기업 청년채용 UP
[그것이궁금] '청년일경험지원사업' 지원으로 중소기업 청년채용 UP
  • 허진영
  • 승인 2020.1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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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막힌 좁아진 취업의 문 때문에 고민이 많은 청년들의 걱정을 덜어줄 정책사업이 있다. 중소/중견 기업에서 일자리를 제공해줌으로서 청년에게는 첫 직무 경력을,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를 해결해주는 '청년일경험지원사업' 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취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중견 기업과 연결해 같이 지원해주는 청년 민간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진행됐다.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는 6개월간 인건비 월 최대 80만원과 관리비로 인건비의 10%를 지원해준다. 기업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채용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이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한정적이다. 사업참여신청 직전 연말 기준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5인 이상인 우선 지원대상기업 또는 중견기업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산업, 문화 컨텐츠 산업, 신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 관련 업종이거나 성장 유망 업종, 청년 창업기업인 경우에는 피보험자수가 단 1인 이상이라도 예외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원을 할 수 있는 청년요건은 채용일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 34시 이하여야 하며 미취업상태일 경우 채용일 기준 취업 중이 아닌 청년이어야 한다. 즉, 고용보험에 가입 중이거나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 혹은 프리랜서 등의 형태로 동일 사업장에서 재직하고 있는 청년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기업과 청년이 꼭 지켜야하는 근로 조건도 있다. 2개월 이상 기간제 근로계약 체결을 해야 하고, 4대 사회보험 가입을 해야 하며, 소정 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기업에 분위기를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를 지정해줌으로서 하며 월 1회 업무지도와 교육실시를 통해 사회초년생들이 업무를 배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줘야한다. 

주당 근로시간의 경우 2020년 사업 기준으로는 30시간 이상 시 총 지급액 88만원에 인건비 8-만원 20시간 이상 시 66만원 지급액에 60만원의 인건비, 15시간 이상일 경우 44만원 지급액과 40만원의 인건비를 기업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비슷한 사업으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이 있다. 하지만 '청년일경험지원사업'과 달리 IT직무만 참여할 수 있으므로 제한이 큰 편이다. 근로 계약 또한 3개월 이상으로 고정돼 있다. 다만 별도의 교육 의무는 없다는 점이 차이다. 

청년일경험지원 사업은 기업이 직접 ‘워크넷’을 통해 운영기관을 지정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적격 여부 심사를 받은 후 지원협약이 체결된다. 위 지원대상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 채용을 시작한 후 지원금을 신청하는 형식이다. 이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서는 청년채용을 늘리고 청년이 지원할 일자리 수도 많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