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시간 얼마정도 되야 자취를 꿈꿀 수 있을까?
대학생 425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대학신문 캠퍼스라이프>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중 본가를 떠나 대학 인근에 독립해 살아가는 자취생이 48%로 나타났다.
경기-수도권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의 경우 통학시간은 기본 2시간이다. 지방에서 오는 친구들은 4-5시간 걸리는 친구들도 있다.
통학시간이 얼마정도 되야 자취를 생각할 수 있을까?
지난해 9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평균 통학시간은 왕복 122분으로 나타났다. 하루의 1/10 을 이동시간에 버리는 셈이다. 하루 2시간은 영어 공부, 취미활동, 스터디 등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쓰기 충분하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 시간들을 이동하는 시간에만 쓰고 있는 것이다.
대학교 근처 자취를 할 수 있는 원룸은 환경이 좋지 않거나 양적으로도 현저히 적다.
학교 기숙사가 있긴 하지만, 자취만큼의 자유를 보장할 수 없고 성적이 안되면 거주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많은 시간을 길바닥에 버리지 않기 위해 통학 거리가 긴 대학생들의 자취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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