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물 한강으로 만드는 사람들 필독!
라면 여러 개 끓일 때 물 맞추는 건 항상 어렵다.
친구가 놀러 와서 라면을 끓여주면 물을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
라면 물 완전 정복! 오뚜기의 공식 입장을 들어보았다.
오뚜기 라면 연구소에서 석·박사님들의 테스트를 거친 최적의 물 양!은 어느정도일까?
조리물량 550ml 기준
(라면 종류 : 진라면, 오동통면, 진짬뽕 등)
1개 550ml
2개 1,050ml
3개 1,550ml
4개 2,050ml
조리물량 500ml 기준
(라면 종류 : 참깨라면, 스낵면, 열라면, 쇠고기미역국라면, 굴진짬뽕 등)
1개 500ml
2개 950ml
3개 1,400ml
4개 1,850ml
왜 양을 두 배로 끓이는데 물은 더 줄어들까?
라면을 여러 개를 끓이면 물양 X 라면의 개수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여러 개를 끓일수록 오히려 물의 양은 줄어든다. 이유가 무엇일까?
비밀은 물의 증발에 담겨있다.
냄비에 물이 적을수록 물은 빠르게, 더 많이 증발한다.
냄비 안에 담겨 있는 물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증발하는 면적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의 양이 많아질수록 같은 시간 동안 물이 증발하는 양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물의 증발을 고려하여 라면을 여러 개 끓일 수록 물 양이 적어지는 것이다!
물이 많은 것보다 적게 넣는 것이 실패할 확률을 줄이는 핵심!
물이 적으면 물을 더 넣으면 되지만 물이 많으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아직 물 조절이 두렵다면 물을 적게 넣고 물 양의 감을 잡아가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물이 끓으면 라면스프를 넣기 전에 면을 먼저 넣어보고 물 양을 가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