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커피찌꺼기, 잘못하면 '곰팡이 생성소'된다
[그것이 궁금] 커피찌꺼기, 잘못하면 '곰팡이 생성소'된다
  • 임희진
  • 승인 2021.02.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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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에는 탈취/습기 제거 성분이 들어가 있어 곰팡이 제거에 탁월하다고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식물에 커피찌꺼기를 버릴 경우 오히려 곰팡이가 피어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2020년 10월20일 농업진흥청 유튜브에서 언급한 사례를 토대로 커피 찌꺼기로 인한 곰팡이 피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Q. 식물 흙에 커피찌꺼기를 넣었는데 오히려 곰팡이가 생겼어요. 왜 이런건가요?

A. 뜨거운 물로 추출하기 때문에 수분이 많이 함유 돼있습니다. 수분이 많은 흙은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합니다. 커피찌꺼기를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Q. 커피찌꺼기를 제대로 건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커피찌꺼기를 햇빛에 바로 말리면 향이 증발 되기 때문에 곰팡이 및 탈취 제거에 효과가 떨어집니다.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Q.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써도 효과가 있을까요?

A. 커피 찌꺼기에는 유기물, 섬유소, 폴리페놀 등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요. 식물의 영양분을 강화시켜주는 부재료를 섞어 퇴비로 사용하면 항균력이 뛰어난 퇴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퇴비의 재료인 커피찌꺼기는 건조만 하면 되니 간편한 방법으로 누구나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Q. 커피찌꺼기의 부재료로 좋은 것은 어떤게 있나요?

A. 한약찌꺼기, 쌀겨, 스테비아를 이용해 영양분을 강화시켜주면 됩니다. 이를 섞어 이용하면 세제로 잘 작이지 않는 기름때나 신발장, 옷장 안의 습기 등을 제거할 수 있고, 식물이 잘 자라는 화분 퇴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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