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다 보면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자취생분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취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을 맞이하게 된 송혜민입니다. 현재 영상 디자이너를 꿈꾸며 학원을 다니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Q. 자취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희 본가 지역은 시골이라서 학원을 다니려면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동안 가야 합니다. 그래서 학원 근처에서 사는 친오빠 집에 잠깐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친오빠가 집을 빼면서 아버지께서 제 자취방을 따로 구해주셨습니다. 그게 저의 19살 첫 자취였습니다.
Q.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A. 제가 취업 준비생이라 공모전 준비를 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채우기 위해 작업물들을 만드는 편입니다. 하지만 하기 싫을 때에는 백종원 선생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저녁 메뉴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습니다.
Q. 자취의 장점과 단점, 각각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원래 본가에 있을 때는 요리를 아주 가끔 하는 편이였습니다. 그런데 자취를 시작하면서 맨날 배달 음식만 먹을 순 없으니까 요리를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처음 한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요리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아주 가끔씩만 요리를 하던 제가 할 줄 아는 음식이 많아지고 실력이 늘어가는 게 정말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단점은 제가 만든 음식을 가족들한테 자랑하고 같이 먹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별로 없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Q. 혼족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혼족이란 외로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사는 것이니 어쩔 수 없이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혼족들이 그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뜻밖의 취미를 가질 수도 있고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같은 혼족에게 알려주고 싶은 조언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지금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만 나중에는 꼭 취업에 성공하여 회사도 다니면서 바쁜 생활을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