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개인 주식 투자자의 수는 910만7228명으로 2019년(611만6481명) 대비 약 48.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던 2020년 3월을 기준으로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후 국내 주식 투자자는 9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해당 숫자는 국민 5명중 1명꼴로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지난해부터 지속되온 주식열풍은 2030대로부터 시작되었지만, 통계에 따르면 20대의 수익률이 10.45%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자금회전율이 높을 수록 수익률이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복권형 주식, 테마주를 선호하는 20대의 자금회전율은 5248%로 가장 높은 반면 수익률이 20대의 두배 가량 높은 60대 이상의 자금회전율은 1757%에 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위험성이 큰 단기투자보다는 안정성이 보장된 장기투자가 유리합니다.
30대 여성 투자자가 수익률 가장 높아
NH주식투자가 지난해 자사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의 연령대별 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2020년 1월에서 11월 신규 투자자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30대 여성이 25.98%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그룹은 20대 남성이 3.81%로 가장 낮았습니다.
여성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평균 24.48%로 남자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인 11.82%에 비해 두배가량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률 차이는 선호하는 종목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로 수익률이 가장 높은 30대 여성들은 삼성전자 등 안전한 종목을 선택한 반면,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20대 남성들은 단타 위주의 종목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에서 안정적인 종목을 꾸준히 오래 가지고 있는 것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중 하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경제 알쓸신잡' 콘텐츠는 금융 전문 분석팀 '밸류챔피언'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