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업부)는 A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e)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정·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산업 디지털전환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2호' 조성을 위해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조성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산업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3월 1,02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1호를 시작으로 5년(2020~2024)에 걸쳐 총 4,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호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D.N.A(Data, Network, AI) 및 AICBM 기술을 접목해 산업·에너지 및 미래 차 분야의 공정·제품·서비스 등의 융합·혁신 및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추진하는 기업 등이며, 해당 기업에 펀드 결성금액 1,000억원의 60%인 6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성장금융, 현대자동차그룹, IBK 등이 출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따라 미래차 분야의 디지털 융합·혁신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출자에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번 펀드를 통해 산업-금융간 투자 협력 성공모델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산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는 시점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등 디지털 분야 투자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조성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가 촉진되고 국내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우수한 운용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