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의류 SPA 브랜드 아르바이트이다.
국내 대표SPA 의류 브랜드로는 탑텐, 스파오, 에잇세컨즈, 유니클로 등이 있는데, 각각 국내 매장이 굉장히 많아 알바나 정규직 채용 자리도 수시로 생기는 편이다.
주로 알바천국이나 알바몬 같은 앱에 공고가 올라오거나, 다양한 채용 사이트 혹은 자사의 공식 사이트에 모집 공고가 올라오기도 한다.
의류 매장에서 하는 일은 대게 아르바이트와 정직원의 차이는 없고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ㆍ 먼저 매장 관리 및 손님 응대
매장에서 손님이 구경하고 헝클어트린 옷걸이 방향이나 옷매무새를 다잡는 일을 하면서 손님들의 문의를 응대하고, 필요한 제품이나 사이즈를 조회를 도와주는 일을 한다. 추가로 이때는 꼭 수시로 손님에 대한 환영 인사를 크게 외쳐줘야 한다.
ㆍ 두 번째는 캐셔
계산대에서 업무를 보며 제품 결제 및 교환 환불 작업을 하면서, 손님이 없을 때엔 옷걸이 정리와 재고 관리 및 의류 포장 작업을 하고 매장 내의 방송이나 전화 상담을 병행하기도 한다.
ㆍ 마지막으로는 창고 정리 및 전시
창고에서 박스째로 배송 온 제품들을 옷걸이에 걸고 사이즈 택과 도난 방지 택을 다는 작업을 하거나 의류를 사이즈 별로 분류하는 작업 등을 한다.
알바를 하면서 발생한 힘들었던 일화로는 당시 유니클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 반일 운동이 시작되어 한동안 부정적으로 보는 고객들이 많았던 경험도 있고 아르바이트 첫날에는 결제할 때 이벤트 공지를 미리 하지 않았다고 대뜸 욕을 하는 고객도 있었다.
아무래도 고객 응대를 필수적으로 하는 서비스직이다 보니 거기에서부터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도 만만치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넓은 매장과 창고를 하루 종일 오고 가기 때문에 엄청 힘들었다. 당시 일했던 기간 2달 동안 아무런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음에도 순전히 일만으로 5Kg정도가 빠졌을 정도이다.
또한 참고로 패션에 대한 열풍 때문인지 최근 의류 관련 아르바이트의 지원자들 인기가 굉장히 많아, 입사 지원을 할 때에도 서류 절차부터 단체 10인 면접까지 거치면서 경쟁률이 약 10:1 정도에 달했다.
ㆍ 꿀팁
사실 이번 의류 브랜드 매장 아르바이트의 경우 엄청난 꿀팁은 없다. 주로 정해진 시간에 스케줄표 대로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어진 일을 다 하지 못할 경우 뒷 시간의 사람들이 이를 대신해야 하므로 본인이 성실히 수행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항상 고객들과 접해 있어서 밝은 태도를 유지해야 컴플레인도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ㆍ 장점
- 일하는 브랜드의 직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보통 매장마다 상이하지만, 50%가 일반적 )
- 활동적인 업무다 보니 밝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 단체 팀 체제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친목을 다질 수 있다.
- 힘든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보통 최저시급보다 시급이 센 편이다. (필자의 경우 최저시급의 1.5배를 받았다)
- 신상 옷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고, 각종 이벤트도 먼저 접할 수 있다.
ㆍ 단점
-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 수 있다.
- 매장 내에 먼지가 많아 공기가 탁하고 새 옷 특유의 냄새와 성분으로 예민한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눈의 충혈과 가려움증을 얻었다)
- 스케줄표대로 알아서 완벽히 움직여야 다른 구성원들도 교대할 수 있어서 시간적인 압박이 강하다.
필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아 꼭 한번 의류 브랜드 아르바이트에 도전하고 싶어 하게 됐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힘들었던 경험이었다. 쉽게 생각하고 이를 시작한다면 꽤 힘들 수 있으니 이를 잘 유념하길 바란다. 하지만 활동적이고 친목을 다지는 것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추천하고 싶은 아르바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