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평촌에 거주 중인 45세 여성 D씨는 과자를 먹다 이빨이 부러졌습니다. 씹는 즐거움을 잃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노화로 인해, 혹은 사고로 치아를 부득이하게 상실 할 경우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임플란트 수술이 대중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의 불편함은 금새 잊고 상실될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을 개선하지 못하고 수술 후에도 이러한 생활 습관으로 임플란트의 수명 또한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사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활습관으로 올 수 있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입니다. 임플란트 치아는 치주인대 같은 조직이나 신경이 없기 때문에 세균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치태와 치석으로 인한 염증이 생길 수 있기에 자연치아 보다 더욱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에 잇몸 질환이 생기면 결국 임플란트에도 영향을 주어 잇몸뼈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임플란트 주위염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연치아는 여러 가지 세균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만 임플란트는 말그대로 인공치아 이기에 세균에 대한 방어 체계는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잇몸 조직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같은 질환이 발생하여도 자연치아 보다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잇몸에 출혈이 생기고 구취와 고름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잇몸뼈가 녹아내려 임플란트가 흔들리고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며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 될 경우 결국 임플란트를 빼고 필요한 경우 뼈이식 후 재수술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기 전에는 치아를 상실했다는 불편함과 좌절감으로 선택에 그 어느때 보다 신중을 기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오랜 고민으로 치과를 선택 했듯이 식립 후에도 본인의 자연치아 보다 더욱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고 치간칫솔의 생활화, 금주,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수술을 받은 치과에 의료진이 바뀌거나 업계 중에서는 치과가 갑자기 없어지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에 사후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 본 후에 치과를 선택해야 합니다.
도움말 : 호산나치과 구하라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