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혼자 고기가 구워 먹을 때 유용한 혼밥 자취템, '미니화로' 써볼까?
[내돈내산 솔직후기] 혼자 고기가 구워 먹을 때 유용한 혼밥 자취템, '미니화로' 써볼까?
  • 임종수
  • 승인 2021.1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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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으로 살아가면서 포기하고 사는 것들이 생긴다. 그중 하나가 집밥이다. 집마다 다르겠지만, 부엌이 협소하거나 시설이 좋지 않다면 요리하기가 쉽지 않다. 연기와 냄새가 잘 빠지지도 않고, 환기가 원룸 구조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혼족들을 도와주는 자취템도 있다. 필자 역시 가스레인지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쉽게 조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미니 화로’를 선택했다.

에어프라이기를 통해서 연기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삼겹살을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고 가스레인지보다 부피가 훨씬 작기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게 됐다.
 

(사진=필자가 사용하는 미니화로)

미니 화로와 받침대, 고체연료가 세트로 배송이 왔다. 고체연료는 여유분까지 해서 10개가 왔으며, 불을 붙이는 도구는 따로 구매를 해야 한다. 불을 붙이기 위해서 라이터나 향초 라이터를 이용하면 되는데, 향초 라이터가 좀 더 안전하게 점화를 할 수 있었다. 내부에 넣은 상태에서 불을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불이 붙은 이후는 불판을 얹으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체연료를 통해서 불을 피웠고, 시간은 한 끼 식사를 할 정도로 적당하게 유지됐다.

화로의 크기는 한 입 크기의 고기를 세 네 점 정도 얹어서 익힐 수 있는 정도다. 혼밥으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을 때, 바로 올려서 익히면서 먹기에 적합한 도구였다.

굽는 부위마다 다르겠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냉장 돼지고기의 경우 고체연료 하나에 한 끼 식사가 가능했다. 냉장 소고기도 고체연료 하나에 한 끼 식사가 가능해서 간단하게 혼밥을 하기에 유용하게 사용했다.

연기나 냄새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덜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구워 먹기 위해서는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할 수준이었다. 그리고 기름이 튀는 것은 비슷하기 때문에 먹기 전에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 총평

미니 화로를 이용해 혼밥을 할 때 냉장 고기를 구매해서 구워 먹는 경우, 배달음식보다 저렴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미니 화로는 부피가 크지 않아서 보관하기에도 용이했다. 또 낚시나 캠핑 등 야외활동을 좋아한다면 간편하게 챙겨나갈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기를 구울 때에 냄새와 연기는 환기가 필요할 정도로 나기 때문에 먹기 전후로 환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기름이 많이 튀어서 먹기 전에 주변을 치워야만 한다. 설거지가 불편한 것도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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