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대외활동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에, 청년 커뮤니티 형성과 청년 정책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서울청년센터 광진오랑'의 '시티톡' 시리즈에 참석하게 됐다. 오랜만의 네트워킹 시간이기도 했고, 새로운 취미 생활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시티톡은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날 참여한 프로그램은 '백드롭 페인팅'으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찰나의 순간' 표현하기가 주제로 진행됐다.
'백드롭 페인팅'은 나이프를 가지고 물감과 다양한 질감을 낼 수 있는 재료와 섞어서 캔버스에 색칠하는 방식이었다.
필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백드롭 페인팅은 물론 미술에 관련된 지식이 거의 없었지만 매니저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백드롭 페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물감을 여러 재료랑 섞어서 바로 나이프로 누르거나 긁거나 혹은 얇게 펴면서 다른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은 학창시절 미술시간에서 배운적 없는 방식이었다.
평소 잘 하지 않는 색다른 '미술 활동'을 하니 갑자기 그림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 같다. 또 집중해서 캔버스를 색칠하며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매니저들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주제를 제시해줬다. 미적 감각이 부족한 경우, 미술을 전공한 매니저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참여 후기 공유와 그림에 관한 일화들을 서로 나누면서 다른 참가자와의 교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만약 좀 더 나이프페인팅을 해보고 싶다면 시중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나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백드롭 페인팅 키트를 활용하면 된다.
이번 '시티톡'은 미술 활동이었지만, 사진이나 야외활동, 음악이나 영화 감상 등 여러 활동들을 선정하여 진행 중인만큼 거주 지역이나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서울청년센터 오랑이 멀리 있지 않다면 프로그램에 참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