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있는데, 어떤 취미생활은 인원이 필요하기도 하다. 팀으로 하는 운동이 될 수도 있고, 혼자만의 시선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보는 토론이나 모임이 될 수도 있다.
필자는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살이를 하다 보니 이러한 부분에서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알게 된 지인이라도 취미가 달라 같이 하지 못하곤 했는데, 이를 지역 기반을 한 애플리케이션 '우트'를 통해 체험할 수 있었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회원가입을 하면, 관심사를 선택할 수 있다. 운동을 비롯해 공예, 미술 전시, 봉사 등 여러 관심사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본인의 활동 지역이나 거주지 주변을 설정하면 선택한 관심사의 모임이 열릴 경우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설정한 지역이 아닐지라도 모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본인도 열 수 있다.
필자는 러닝 모임을 한 번 참가해 보았다. 매번 혼자 뛰다 보니 같은 코스, 같은 풍경을 뛰는 것에 대해 변화를 주고 싶었고, 같이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참석을 해봤는데, 괜찮았다.
새로운 사람들이 만나다 보니 성향이 안 맞거나 불편한 상황을 맞이하면 바로 대응하는 것이 순전히 본인 몫이기에 고려해서 참가하면 될 것이다. 참석 신청 이후 온라인 단톡방에서 이야기하면서 판단해야 한다.
혼자 즐기던 취미도 같이 즐기게 되면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서로 인사하면서 어색함과 즐거움이 공유되는 시간을 보냈다.
같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그 시간 동안 교류가 좋았고, 또 다음 모임도 잡게 되었다. 혼자 취미를 즐기는 것이 지루해지거나 혼자보단 같이 하는 취미가 좋은 혼족이라면 한 번 이용해 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