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 고민”
최태원 SK 회장,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 고민”
  • 정단비
  • 승인 2022.03.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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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찾아 소통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방문했다.

3월 18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방문해 구성원 1100여명(온라인 1000여명, 오프라인 40여명)과 2시간여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갖고, 생산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시간을 가진 최태원 회장은 "울산CLX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곳곳에 에너지를 공급(Pumping)하는 심장 역할을 해왔다”면서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즉 전기 형태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CLX는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그룹)
(사진=SK그룹)

이날 '행복 토크' 시간에서 최 회장과 울산CLX 구성원들은 SK이노베이션의 ESG경영, 파이낸셜스토리, 넷제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나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라는 구성원의 질문에, 최 회장은 “IMF 사태 여파로 그룹이 위기에 처한 1998년 회장으로 취임해,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데 꼬박 10년이 걸렸다”면서 “10년만에 주어진 숙제를 해결한 2008년 회장 취임 10주년 기념식을 이곳 울산CLX에서 했다”고 말하며, “그 해부터 글로벌 확장과 ESG, 파이낸셜스토리, 그린 등과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게 된 내 인생의 분수령 같은 해였다”고 소회했다.

구성원들은 파이낸셜스토리 추진에 따른 정유∙석유화학과 같은 카본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빼놓지 않았다. 최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믹스, 전세계적 탈탄소 정책 등의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카본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면서, “SK는 ESG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으며, 탄소를 가장 잘아는 울산CLX의 인재들이 두뇌 활용을 통해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보다 큰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계속 혁신(Innovate)해 나가야한다”면서, “울산CLX는 전기, 수소, 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충분한 역량이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스토리로 정하고 생산 제품의 그린화와 생산 과정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행복 토크를 마무리하며 울산CLX 구성원을 위한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오늘 울산CLX 내에 구성원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새로운 행복 커뮤니티 센터 건설을 결정했다”면서 “이 공간을 채우는 것은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이며, 연장선상에서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