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잡아라, ‘디지털 네이티브’ 맞춤 가상현실 공부법
MZ세대를 잡아라, ‘디지털 네이티브’ 맞춤 가상현실 공부법
  • 김수진
  • 승인 2022.04.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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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디자인센터로 만나는 융합 디자이너 양성의 로드맵

현대인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인터넷, 핸드폰, 노트북, IoT, 인공지능 등 IT 기술은 이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메타버스 등 새로운 시대의 산업은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 흐름을 타고 함께 디지털화 되었던 미술 분야도 한 단계 더 진화한다.

디자인 계열은 일찍이 IT 기술과 결합해 왔으며, 더불어 디자인은 물론이고 IT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융합형 인재가 시대의 인재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는 교육 현장 역시 IT 기술이 이미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현재 미술 계열 학과 중 순수미술이 아닌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과 같은 디자인 학과들의 경우, 학부 2학년부터는 주로 실물 그림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디자인 작업을 한다. 일반적인 과제부터 개인 작업까지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드로잉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컴퓨터로 작업물을 제작한다.

IT 시대를 이은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VR 기기가 스마트폰처럼 전 세대에 보급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근미래의 디자이너들은 VR 기기에도 적용 가능한 디자인 툴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대학에서는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아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하여 발빠르게 VR, AR 기기와 친숙한 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복대학교는 학생들의 아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아트센터 구축에 나섰다. 관계자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디지털 아트센터 허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구축된 디자인센터는 기존의 교실, 학습 방법과 차별화된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과 직접 개발한 VR 콘텐츠를 활용한 학생 맞춤 시설이다. 경복대학교는 디자인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장하는 수업 환경 속에서 미술과 기술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학교 디자인아트센터 내 첨단 디지털 기기들을 설계 납품 및 큐레이션은 VR 교육과 인터랙티브 AR 프로그램, 실감형 미디어 전문 업체 ㈜ 브이브이알이 진행했다. VR/AR 기기 등을 수업 방향과 접목시켜 구축하여 경복대학교가 추진하는 디자인센터 구축을 도왔다.

예술, 교육, 헬스케어, 금융 등 많은 분야가 디지털 기술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는 현 시점에, VR 교육 시장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