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게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을 나름 하고 있다. 텀블러 챙기기, 자전거로 가까운 거리 이동하기 등 여러 가지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할 때에도,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옷, 화장품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거나 혹은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들에 더 눈이 갔고, 조사해가면서 사용해왔다.
4월은 22일 '지구의 날' 등 환경과 관련한 날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맞이해 관련 브랜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동구밭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우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샴푸, 세제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으며, 제품 및 현금을 여러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원래 샴푸보다는 비누를 자주 사용하는 필자는, SNS을 통해 이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기에 구매를 해서 사용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 지금은 주방 세재와 천연 수세미를 여기서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일반 세재와 다를 것 없이 거품과 세척력이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 현재는 선물세트를 비롯해 강아지 비누, 핸드크림 등 여러 종류의 리빙 도구들을 생산하고 있다.
- 러쉬(LUSH)
동물실험 반대를 철저히 표방하고 있으며, 친환경과 천연 재료 사용을 하고 있는 국제적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필자는 이 브랜드를 접할 때에는, 이러한 사실보다는 향에 이끌려서 첫 해외여행에서 구매하게 되었다. 도쿄에 있는 매장도 강남에 있는 매장처럼 다양한 제품 소개와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그 덕분에 러시라는 브랜드가 친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가끔 주변에서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천연 재료를 쓰는 화장품이지만, 순한 화장품은 아니다. 오히려 천연 그대로 쓰기 때문에 더 독할 수도 있다. 또한 향이 강한 브랜드로 유명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먼저 드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는 일회용 포장지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손수건으로 포장을 하거나 녹말로 만든 완충제 및 종이를 사용하는 등의 제품 외적으로도 노력을 하고 있다.
- 파타고니아(patagonia)
서핑, 등산 등 아웃도어 용품과 옷을 제조하는 회사다.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유명한 회사로, 이 회사의 옷은 꽤나 튼튼하기도 하다. 필자는 패션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창업자이자 전 회장 이본 쉬나드의 ‘파타고니아: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책을 읽고 나서 감명을 받아서 반바지나 아웃도어 관련 용품을 이 회사 브랜드를 사곤 한다. 물론 값은 타 브랜드에 비해 비싼 축에 속한다.
환경단체 적극적 후원과 연 수익의 1% 자연세라는 명목으로 지구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슬로우 패션이라는 철학으로 튼튼하고 오래 입는 옷을 생산하여 버려지는 옷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유튜브 광고나 이본 쉬나드 저서를 보면 더 자세하게 ‘파타고니아’의 철학을 알 수 있다.
위 브랜드 이외도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환경을 위해 새활용 및 재활용, 친환경 재료 사용 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평소 생활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요소들 말고도 소비를 할 때에도,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서 소비를 한다면,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사용해야 하는 지구를 좀 더 아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