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올해부터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중형 평형을 포함한 통합공공임대주택 세대 평면 21개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형 주택의 경우, 1~2인 가구의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기 위해 평면을 다양화하고, 3~4인 가구의 주거 면적 기준을 60~85㎡의 중형 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평면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공가율 등 초소형 주택에 대한 비선호도를 반영해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을 21㎡ 이상으로 정했다. 또한, 1~2인 가구의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과 부부 이외에 한부모가정, 형제·자매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가구에 맞춰 평면을 더욱 다양화 했다.
아울러, 3~4인가구가 생활하기 쾌적하도록 전용면적을 기존 60㎡ 이하에서 84㎡ 이하의 중형 평형으로 확대하는 등 가구별 거주면적을 넓혔다.
거주 면적 확대 이외에 침실, 욕실 등 단위 공간의 질도 높였다.
가족침대, 건조기 등 새로운 가구·가전 배치가 가능한 적정 면적을 정하고 침실, 욕실, 다용도실의 크기 및 거실 벽체, 주방가구의 길이를 확대했으며, 수납 공간도 늘렸다. POE 결과에서 불편하다고 지적된 ‘수납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 평형에서 현관 창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확대·적용했다.
LH는 △공간 본래의 기능에 집중한 ‘뉴노멀 하우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특화 공간이 있는 ‘딥하우스’ △오픈형 LDK 구조, 효율적인 동선계획을 적용한 ‘이노베이션 하우스’ 등 새롭게 마련된 평면체계에 적용할 주요 컨셉 3가지를 선정했다.
‘뉴노멀 하우스’는 가구원수별 적정 단위 공간 면적을 확보해 공간 본래의 기능에 집중하도록 계획됐다.
침실이 온전한 수면·여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1인 가구, 영유아 자녀가 있는 3인 이상 가구 등 구성원수별 확대된 침실면적 기준을 적용해 공간을 더욱 넓혔다.
또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실내 공간이 되도록 외부활동 후 바로 손을 씻고 의류 등 용품을 정리할 수 있도록 현관과 가까운 욕실에 건식 세면대를 설치하고, 다용도실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딥 하우스’는 가구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집 밖을 나가지 않아도 외부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발코니가 특징이다. 발코니를 활용해 홈카페 등을 만드는 입주민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반영해 깊이 2m의 발코니를 적용해 풍부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노베이션 하우스’는 오픈형 LDK 구조와 효율적 동선 계획이 적용됐다.
주방, 식당, 거실을 배치한 오픈형 LDK 구조가 적용돼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손님 초대 등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기 편하다.
또한, 건식세면대가 설치된 파우더룸, 드레스룸을 연결한 클린존(Clean zone), 현관-주방-다용도실이 이어지는 퀵존(Quick zone)으로 주거 생활이 더욱 편리해졌다.
LH는 이번 평면개발을 통해 공간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고, 입주자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늘어난 1~2인가구의 다양한 개성을 포용하는 더 나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3~4인가구가 선호하는 중형 평형 임대주택 공급을 점차 확대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