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스를 포함한 OTT 서비스부터 쇼핑, 음악 등 다방면에서 구독 결제가 대세이다. 그러다 보니 여럿이서 혹은 혼자서 다양한 서비스를 등록해놓고 여러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한 번 등록을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다 보니, 본인이 어떤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 얼마큼의 금액이 나가는지 기록을 해놓지 않는다면 잊어버리기 일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 '왓섭'이 있다. 최근에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 앱에서도 구독서비스를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는 영화를 보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서비스 등을 가입하면서 신용카드 자동 결재나 자동이체를 설정했다.
또 관련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재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등을 추가로 가입하다 보니, 가계부에 일일이 적는 것도 귀찮은 작업이었고, 잠깐 해지를 하거나 혹은 깜빡 잊어버리고 계속 지출이 잡히는 것을 파악하는 것도 계속 신경을 써야만 하는 일이었다.
처음 가입할 때 정기 결재 및 자동이체를 하고 있는 카드와 은행 계좌를 연동시키면, 자동으로 입력해 준다. 구독 결재뿐만 아니라 자동이체로 설정한 통신비 지출, 공과금, 교통비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직접 입력도 가능하니, 기억하고 있지만 앱에 뜨지 않는 것들도 정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적금이나 청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캘린더에 아이콘 형태로 보기 좋게 나와서, 필자가 사용하는 가계부에 옮겨 적기 좋았다.
간편 해지를 통해서 해지 이유를 공유할 수도 있었고, 직접 서비스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해지가 가능했다. 전화나 웹사이트 방문을 선택할 수도 있어서, 제대로 해지가 되었는지 확인도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몰랐던 구독 서비스도 종류별로 알 수 있어서, 구경하거나 필요한 서비스를 발견해 구매할 수 있던 것도 편리한 서비스다. 또한 할인 혜택도 여러 가지 제공하기도 한다.
가계부를 꼼꼼히 적거나 혹은 매번 지출을 기록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구독 서비스만 깔끔하게 보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앱인 것 같다. 게다가 정기 지출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생활비를 제외한 고정 지출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소비 패턴 파악에도 도움이 됐다.
비슷한 서비스인 ‘모두’도 있었는데, 아직 구독 서비스를 직접 입력해야 하고, 구독 서비스 정리라기보다는 결제를 N분의 1을 하기 위한 파티원을 모집하는 데에 조금 더 초점이 있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