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술 한 잔을 즐기는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주류업계가 가볍고 청량감 넘치는 ‘스파클링 저도주’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1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주를 음용하는 장소로 가정(집)을 꼽은 소비자는 2019년 47.6%에서 2020년 56.1%, 2021년 59.9%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러한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마켓컬리 역시 지난 해 말 전통주를 팔기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30만 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상면주가의 '심술7’은 국내산 쌀로 빚은 스파클링 약주다. 인공 색소와 향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포도와 블루베리 과즙의 새콤달콤함과 톡톡 튀는 탄산이 주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심술7은 투명한 잔에 마시면 핑크빛 색감도 즐길 수 있어 눈까지 즐겁다. 알코올 도수 7도로 부담스럽지 않아 무더운 날 가볍게 즐기기 좋다.
롯데칠성음료의 ‘별빛 청하 스파클링’은 청하에 화이트 와인과 탄산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청하의 깔끔함과 탄산의 청량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알코올 도수 7도로 출시했으며, 탄산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패키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배상면주가의 스파클링 과실주 ‘빙탄복’ 또한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색소와 향료를 첨가하지 않고 오로지 고창 복분자로만 빚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탄산을 가미해 청량하면서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7도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댄싱사이더의 ‘스윗마마’는 합성착향료나 설탕이 들어있지 않아 국산 사과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한 병에 사과 2개 분량이 담겨있으며, 새콤달콤한 사과와 청량한 스파클링이 상쾌한 기분을 자아내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 좋다.
한편 이런 혼술 트렌드에 맞춰 식품·외식업계에서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Finger Food)’를 선보이고 있다.
담백한 크래커 위에 참치와 과일을 올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카나페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동원참치 스프레드와 저당 크래커 ‘해태 아이비’를 더한 동원F&B는 ‘동원참치 튜나페’를 선보였으며, 삼진어묵은 일반적인 멘보샤와 달리 식빵 위에 어묵과 새우를 통째로 얹어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풍미를 더한 ‘멘보샤어묵’을 출시했다. 자른 식빵 사이에 잘게 다진 새우살을 넣어 튀긴 ‘멘보샤’도 바삭한 식감으로 술 안주로 많이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