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개발자 양성하고 취업까지 원스톱까지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개발자 양성하고 취업까지 원스톱까지
  • 정단비
  • 승인 2022.09.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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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자에 대한 구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광받는 직업이 되다보니  개발자 양성은 물론 채용과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입때부터 핵심 IT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신입직 채용에 적극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전공자도 개발자로 완벽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트캠프 서비스 열풍이 거세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운영하는 ‘항해99’는 개발자 양성 온라인 부트캠프로, 코딩에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도 99일간의 커리큘럼을 마치면 주니어 개발자로서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다.

풀스택 미니 프로젝트, 알고리즘 기초, 리액트(React) 및 자바(Java) 등 주특기 기본/심화, 미니 프로젝트, 클론코딩, 실전프로젝트 등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으며, 현업 개발자들의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하게 설계돼 팀 단위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벗이 운영하는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인잇’은 스타트업 이직을 희망하는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포트폴리오 피드백부터 취업 기업 매칭까지 일련의 이직 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 매칭 시 인잇이 선별한 파트너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채용 제안을 받아볼 수도 있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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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잇이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시니어 리뷰’다. 인잇의 시니어 개발자가 이용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와 성장 가능성, 희망 연봉 등 다양하고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해당 시니어 리뷰 기능은 현재 전체 이용자의 94%로부터 평점 만점을 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보조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는 지난 6월 AI 기반의 코딩 비서 ‘코파일럿’을 정식 출시했다. 이용자가 함수와 주석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코드를 작성해 주는 도구로, 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저장소인 깃허브에 있는 수십억 줄의 코드를 학습해 이용자의 주문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파일럿이 추천하는 코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 중이며,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개발자 성장 플랫폼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를 운영하는 그렙은 국내 최초로 객관적인 코딩 실력 평가를 위한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을 출시하고 기자 간담회를 지난달 가졌다.

이번에 출시한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은 국내 최초로 개발자 코딩역량 평가 부분에 민간자격인증을 취득한 코딩 시험제도이다. 기존의 코딩테스트에 대한 기업, 교육기관 및 개발자의 니즈를 반영해 초급부터 고급까지 기업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코딩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개발됐다. 

시험은 ▲PCCP(코딩전문역량인증시험, Programmers Certified Coding Professional) ▲PCCE(코딩필수역량인증시험, Programmers Certified Coding Essential) 2가지로 구성됐다. PCCP는 개발자 취업자 및 소프트웨어 전공자와 프로그래밍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효율적 구현과 고급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을 평가한다. PCCE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와 초·중급 코딩 학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문법과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 지식을 평가한다.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 출시로 기업은 개발자들의 가장 필수적인 기초 역량을 자체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채용 과정을 대폭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도입에 어려움을 느꼈던 기업도 역량 있는 개발자 채용이 가능하다.

한편 실력있는 개발자와 인재를 찾는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눈에 뛴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개발자 전문 채용 플랫폼 ‘Port99(포트99)’를 정식 론칭 한다.
                                                                     
Port99는 복잡한 절차 없이 개발 직군의 지원자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면접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채용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의 이력서를 별도 다운로드 없이 개발 직무 및 기술 스택 별로 간편하게 조회하는 것은 물론, 여러 명의 구직자에게 한 번에 면접을 제안할 수도 있다.
  
Port99에는 현재 카카오벤처스 패밀리사를 비롯해 토스, 오늘의집, 우아한형제들 등 350개의 기업이 협력사로 등록돼 있다. 협력사에게는 2개월에 1회씩 사전 동의를 받은 항해99 수료생들의 이력서가 제공되며,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인재들과 직접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협력사 등록에는 별도 참여 비용이나 채용 의무는 없으며, 개발자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어디든지 신청 가능하다.

개발자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엘리스 트랙'은 리크루팅 위크를 열기도 했다.

‘엘리스 트랙’ 수료생의 취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채용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한 행사로 카카오 계열사를 비롯해 쿠캣, 모비데이즈, 아임웹, 트위니, 팀오투, 무스마, 베러웨이시스템즈, 스포카, 소베텍, 에이팀벤처스, 크래쉬컴퍼니, 넷크루즈, 제이앤피메디, 퍼즐벤처스 등 유망 테크기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엘리스 트랙에는 현업 개발자들이 코치로 참여해 강의와 프로젝트 코칭 및 코드 리뷰를 진행한다. 또한, 커리어 빌드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무 특강, 현직자 멘토링,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첨삭, 면접 코칭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