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계절이 바뀐만큼 차량 점검도 필요한 시기이다. 가을은 사계절 중 계절 특성상 낙엽이 많고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10월은 1년 중 차량 관련 사고가 많다.
업무용 차량 관리 솔루션 ‘카택스’를 통해 점검 포인트 5가지를 짚어봤다.
1. 타이어 공기압 체크
일교차가 큰 이 시기에는 타이어 내부에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 때문에 공기압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가을에는 도로에 쌓인 낙엽으로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워 차종별로 적정 공기압을 맞춰주어야 미연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세단과 같은 승용차의 가을철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32~32psi, SUV 차량은 36~38psi이며, 경차의 경우 32~32psi다.
2. 에어컨 및 히터 필터 점검
가을이 되면 날씨가 시원해짐에 따라 에어컨 필터에 자연스럽게 손이 덜 가게 되어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름철 내렸던 폭우와 습한 날씨로 인해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에어컨 및 히터 필터 주기가 1년 또는 1만~1만 5천km라 하더라도 교체 주기와 관계없이 계절이 바뀌는 가을철에는 에어컨·히터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쾌적한 차량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3. 안개등 점검
가을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그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과 비교했을 때 무려 약 4배나 높게 난다.
안개등은 전조등보다 투과성과 조사 각도가 넓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등, 후미등까지 함께 점검할 경우 교통사고 비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4. 브레이크 점검
통상적으로 폭우가 많이 내린 날에는 차량 주행 시 브레이크 사용이 더욱 빈번하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 이 시기에는 브레이크를 꼭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 교환 주기는 수동 변속기 차량의 경우 1만km, 디스크식 패드는 3만~4만km, 드럼식 라이닝은 6만~7만km다. 브레이크 패드뿐만 아니라 브레이크액(오일)도 함께 점검해 주는 것이 현명하다.
5. 낙엽 제거
낙엽이 차량 보닛 또는 전면 유리에 쌓인 채로 운전하게 된다면 공기 통풍구인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유리와 보닛이 만나는 카울에 낙엽이 들어갈 수 있다.
낙엽이 통풍구를 막게 된다면 냉각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배기구에 쌓인다면 뜨거운 공기가 배출되지 않아 내부 열이 발생하면서 차량 화재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카택스에 따르면 주행 전 차량 위에 낙엽이 쌓여 있다면 꼭 제거 후 주행해야 하며 또한, 젖은 낙엽이 깔린 도로는 겨울철 눈길과 비슷하게 미끄러워 평소보다 20%~50% 정도 감속 운행 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재희 카택스 대표는 "올바른 가을철 차량관리 방법으로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한 운행을 하길 바란다"며 "유저들의 더욱 안전한 운전 환경을 위해 안전 운전 포인트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곧 이와 연계된 보험 상품 개발까지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