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워지기 전에 산으로 바다로 '지역축제' 맘껏 즐기기
더 추워지기 전에 산으로 바다로 '지역축제' 맘껏 즐기기
  • 김다솜
  • 승인 2022.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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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 여행의 계절이다. 하지만 이 계절을 온전히 다 누리기도 전에 벌써부터 찬 기운이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다. 더 늦장 부리다간 가을의 정취를 느끼지도 못하고 겨울이 찾아올 듯하다. 

이 계절을 조금 더 재밌고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지역축제로 늦기 전에 떠나보는 건 어떨까?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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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역시 단풍을 빼놓을 수 없다. 수도권 단풍명소로 익히 알려진 경기 화담숲에서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가을 단풍축제를 연다. 400여 품종의 단풍이 자아내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단 하루 관람 인원수가 1만명으로 제한돼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천안 아산 피나클랜드와 경남 마산, 전남 익산에서는 가을의 꽃 국화축제가 열린다. 천안 피나클랜드 국화축제는 다음달 27일까지 열리며 아침 9시부터 18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이다. 경남 마산국화축제는 11월 9일까지 매일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전국 최고 규모의 국화정원을 자랑하는 전남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단 열흘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진주남강 유등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빛으로 둘러싸인 남강 일대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직접 유등을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유등 띄우기 등 일부 체험 프로그램 참여시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먹거리가 풍부한 이 계절, 먹자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충남 홍성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진행된다. 제철을 맞이해 최상의 맛을 내는 대하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맨손 대하잡이 체험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천안 아산 피나클랜드에서는 앞서 소개한 국화축제와 함께 왕새우축제가 열리고 있다. 왕새우축제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다. 

대전에서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우대전: 한우 숯불구이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축제는 충청지역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 및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한우 소비를 망설이는 소비자 모두를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1등급 한우 무료 시식부터 저렴한 한우 구입 기회까지 주어진다. 

부산 영도구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글로벌 영도 커피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커핑경연대회부터 커피 관련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커피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인 커피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