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가장 걸리는 부분이 있다. '누구와' 함께 여행하느냐를 선택하는 문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트립소다'이다. 트립소다는 '어디로' 가느냐보다는 '누구와' 함께 여행하느냐에 집중하는 서비스다.

혼자보다 여러 명일 때 여행비용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더 큰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상황에서 트립소다 조원일 대표를 만나 새로운 여행 트렌드와 앞으로 업계 전망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다.

Q. 트립소다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우리는 여행 커뮤니티 커머스 서비스를 웹과 앱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트립소다 커머스를 통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입점시키고, 투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일도 한다. 따라서 트립소다는 웹 서비스와 여행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Q. 트립소다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트립소다의 구성원들은 총합 100여 개국을 여행한 여행자이다. 저 또한 50여 개국이 넘는 다양한 곳을 여행 했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국내 여행자들이 장기적이고, 건설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었고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Q. 회사 구성원들이 독특하다고 하던데?

트립소다의 구성원 중에는 직접 창업을 경험한 팀원이 과반수다. 소모임 서비스와 개발 전문 회사의 대표였던 개발자(최도영, 개발 총괄)와, 육군 정훈장교 출신으로 브이로그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를 운영했던 공동 창업자(이진기, 프로덕트 및 마케팅 총괄), 영화 전공으로 유명 해외 밴드의 아트 디렉터를 맡았던 마케터(문효은, 콘텐츠 마케터) 등 트립소다의 모든 팀원은 성장 마인드셋과 전문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Q. 새로운 여행 서비스인 만큼 어려운 점은 없었나?

코로나19 사태 한복판에 창업했었던 것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다. 특히 여행 서비스의 특성상 코로나 기간에는 어두운 터널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다. 여행 재개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나갔고,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자분들에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

Q. 현재 여행 업계 트렌트와 전망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보고서에 '소셜 살롱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취향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이는 MZ 세대의 특성이 여행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공교롭게도 여행자들의 소셜링에 집중하는 국내 여행 서비스는 트립소다가 유일하다. 해외 여행 시장을 따라가는 국내 여행 시장도 혼자 여행을 떠나 여행지에서 동행하는 여행자들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트립소다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커머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실제 매출까지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와 커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 또한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Q. 트립소다의 기업철학은?

'결국에 기억에 남는 여행은 사람이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여행과 같이 회사의 신념도 '사람'에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Q. 앞으로 트립소다의 목표는?

트립소다는 세계 곳곳에 오리지널 여행 인프라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여행자들이 모이는 여행 커뮤니티, 투어, 숙박, 항공에 이르기까지 자체 인프라를 형성하여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트립소다라면 믿고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경험부터 오프라인 경험까지 아우르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트립소다 이력>

- 2021 한국관광공사 초기 관광벤처기업 선정

- 서울기술연구원 1억원 규모 R&D 사업 선정

- 2022 트립소다 앱 서비스 론칭

- 2022 연세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 강원도, 강릉시, 고성군 등 지자체 협업 다수

- 신라면세점 제휴, 현대드림투어 MOU, 교원그룹 여행이지 MOU

- 특허 3건, 상표권 3건, 저작권 9건 출원 및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