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이다. 하지만 1인 가구로 생활하면서, 쓰레기를 줄이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배달 음식에서 나오는 포장 용기에다가 음식물 쓰레기들부터 시작해서 실제 생활에서 나오는 일반 쓰레기들을 줄여보기 위해서 필자도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는데, 후기를 알려주고자 한다.
기존에 쓰던 생활용품들을 교체할 때, 친환경 제품들로 교체를 했다. 칫솔, 치약, 비누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 대부분 친환경 제품들은 나무, 종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환경 오염을 최대한 안되는 재질이라서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면 된다.
버리는 것도 평소에 쓰던 생필품에 비해서 간편한 것도 생활하는 데에 편함도 있었다. 다만, 생필품에 따라서는 개인에게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잇몸이 약한 경우에는 나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칫솔모가 부드럽지 않아서, 잇몸과 치아 사이가 아팠을뿐더러 칫솔 대가 닿는 입술 부분도 나무 재질이라 다친 경험이 있다.
고체 치약의 경우에는 들고 다니기 용이해서, 자주 쓰는 편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제로 웨이스트 숍인 알맹상점을 방문했는데, 전체적으로 생필품의 종류가 많다는 생각을 들지는 않았다. 칫솔, 치약을 비롯해서, 비누, 샴푸 바 등이 있었다. 망원과 서울역 주변에 위치해 있고, 주방 세제 등의 리필 스테이션도 있었다.
그래서 방문 시에 빈 통을 지참하면, 리필할 수 있다. 무게를 통해서 가격을 지불하므로 참고하자. 또한 쓸 수 있는 재활용품 수거도 같이 하고 있어,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사당역 근처 베러 얼스 제로 웨이스트 숍도 있는데, 홈플러스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깔끔함이 돋보였다. 여기도 알맹상점과 마찬가지로 리필 스테이션도 있고, 칫솔을 비롯한 생필품과 친환경 비누, 수세비, 공정무역 제품까지 다양한 생필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비건 음식 제품과 간식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가 매달 열리고 있어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홈플러스 앱을 통해서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서초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숍, 성수에 위치한 더 피커 등 여러 제로 웨이스트 숍을 볼 수 있었다. 지도 앱에서 검색이 가능하니 운영시간과 위치 등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이마트에서도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었다. 현재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해 자양점, 은평점, 김포한강점, 성남점, 영등포점, 왕십리점, 죽전점, 청계천점, 트레이더스 안성점과 송림점, 수원점 등 13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전용 용기를 구입 후 비치되어 있는 세제, 섬유 유연제를 받아서 출력되는 바코드 스티커를 부착 후 계산대에서 결재하면 된다. 전용 용기를 구매해야 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나눔 냉장고를 통해서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었다. 나눔 냉장고는 주변 이웃에게 음식 나눔을 할 수 있는 공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자체마다 나눔 냉장고, 공유 냉장고 등 여러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음식물 공유가 가능하다. 다만, 이용하고 싶다고 해서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나눔 냉장고(공유 냉장고)마다 차이가 있으니, 전화나 인터넷으로 확인을 먼저 한 뒤 이용하길 권한다.
필자가 이용한 은평 오랑의 나눔 냉장고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었다. 여러 냉동식품과 즉석밥, 그리고 농산물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추첨할 때 쿠킹 클래스까지 신청하여, 은평 오랑 매니저들과 간단한 식사 메뉴를 요리하고 가져갈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강동구 고덕 1동의 나눔 냉장고, 서초구의 두레 냉장고, 관악구의 그린 냉장고 등 곳곳에 위치해 있었다.
실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실천하면서, 확실히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이 간단해졌고,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서 버려지는 용기들도 준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금액적으로는 절감 효과가 크다고는 느껴지지 않았고, 또 직접 방문하는 것이 많다 보니 귀찮은 점도 있었지만, 나름 해볼 만한 실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