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일반가구 중 56.2%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운데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30.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일반가구 21만44만8000가구 중 주택 소유 가구는 1206만3000가구, 무주택 가구는 938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 가구 비중은 56.2%로 전년대비 0.2%p 늘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가구는 891만7000가구로 73.9%를 차지했으며 2건 이상 소유한 가구는 314만5000가구로 26.1%였다. 주택 소유가구의 평균 주택수는 1.35호,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7600만원이었다.
가구원수별 주택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주택 소유율은 높았던 반면, 전년대비 증가율은 가구원수가 낮을수록 높았다.
지난해 1인가구 716만6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219만1000가구로 30.6%의 주택소유율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주택소유 가구수는 12.1% 늘고 주택소유율은 1.1%p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다인가구와 비교하면 주택소유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2인가구의 주택소유율은 64.7%로 전년대비 1.1%p 상승했다. 3인가구는 같은 기간 0.8%p 상승한 70.4%, 4인가구는 0.5%p 증가해 74.4%를 기록했다. 다만 5인 이상 가구의 경우 전년대비 0.2%p 감소한 74.6%로 집계됐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주택 소유율을 살펴보면 70대(70.4%), 60대(67.9%), 50대(63.9%)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30세 미만은 11.7%로 가장 낮았다. 30대와 60대는 전년대비 주택소유율이 각각 0.5%p, 0.1%p 감소했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을 거주지역별로 보면 울산(64.2%), 경남(63.0%), 전남(61.4%)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48.8%), 대전(52.8%), 세종(53.4%) 등의 지역이 가장 낮았다. 다만 세종(0.9%p), 강원(0.7%p), 전남(0.4%p), 서울(0.4%p) 등은 전년대비 주택 소유율이 증가했다.
시군구 기준으로 보면 인천 강화군(71.2%), 전남 강진군(70.8%), 경북 청도군(70.6%) 등은 주택 소유율 상위 지역으로 분류된 반면 서울 관악구(35.3%), 부산 기장군(41.0%), 서울 중구(42.0%) 등은 가구 주택 소유율이 가장 낮게 집계됐다.
한편 전체 주택 1811만2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24만2000호로 86.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86.2%) 대비 0.1%p 증가한 것이다. 개인 소유 주택 수는 같은 기간 27만4000호(1.7%) 늘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08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39만3000명(2.7%) 증가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성 820만6000명(54.4%), 여성 688만3000명(45.6%)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 여성의 비중은 2018년 44.4%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