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3.4%로 지난해(31.7%) 보다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716만6천 가구로 1년 전보다 52만2천 가구 증가했다.
특히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에는 20.0%였으나, 2030년 35.6%, 2050년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05년 22.8%였던 29세 이하 1인가구 비중은 2050년 7.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70세 이상 1인가구 비중이 2050년 42.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인가구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1인가구는 29세 이하가 1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70세 이상 18.1%, 30대 17.1%, 60대 16.4% 순으로 1인가구의 연령도 양극화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21.8%), 29세 이하(20.2%), 여자는 70세 이상(27.3%), 29세 이하(19.4%) 순으로 1인가구가 많았다.
지역별로 본다면,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21.5%) 였다.
다음으로는 서울(20.8%), 부산(6.8%), 경남(6.3%) 순이었으며, 29세 이하와 30대 1인가구가 많은 지역도 서울, 경기, 부산이었다.
수도권에 1인가구 40% 이상이 거주하는 압도적인 수치가 특징이다.
다만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대전이 37.6%로 가장 높고, 서울(36.8%), 강원(36.3%), 충북(36.3%) 순이다. 세종, 서울, 대전은 30대 이하 1인가구 비중이 40% 이상인 반면, 전남, 경북, 전북, 경남, 강원, 부산은 60대 이상 1인가구 비중이 40% 이상이다.
1인가구의 주된 사유는 본인직장(34.3%)·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30.8%)
2020년 1인가구의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직장이 34.3%로 가장 많았고, 본인독립 26.2%, 가족사유 17.0% 순으로 직장 때문에 1인가구가 된 상황이 많았다.
본인직장 및 본인독립 사유는 30대~50대가 높았다.
한편 1인가구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30.8%), 직업이 없거나 고용상태 불안정(14.4%), 결혼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13.4%), 결혼의 필요성을 못느낌(12.3%)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가구 비중은 47.1%이고,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44.3%이라 결혼은 선택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인구와 비교하면 결혼은 해야 한다는 비중은 2.9%p 낮은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중은 1.1%p 높았다.
더불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1인가구 비중은 68.5%로, 전체인구보다 3.3%p 높았다.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1인가구 비중도 36.9%으로 전체인구보다 2.2%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