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42.2%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21년 기준) 특히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단독주택(12.6%p), 주택이외의 거처(5.7%p) 주거 비중이 높은 반면, 아파트(18.8%p) 주거 비중은 낮았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는 단독주택, 아파트, 주택이외의 거처 비중이 높고, 30대부터는 아파트 주거 비중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20년 1인가구의 주거 점유형태는 월세가 42.3%로 가장 많았고, 자가 34.3%, 전세 17.5%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가 월세에 사는 것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는 항상 있어 왔던 이야기다. 하지만 전세 보다 자가가 월등히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60대와 70세 이상의 고령 1인가구들이 자가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30대 이하는 월세, 전세 비중이 높고, 40대, 50대는 월세, 자가 비중이 높았다.
또 1인가구가 사용하는 방수가 4개 이상이 34.3%로 가장 많다는 점도 의문을 가지게 했다. 이어 방 3개(30.7%), 2개(18.5%), 1개(16.5%) 순이다.
내막을 살펴보면 50대 1인가구부터 사용방수 3개 이상의 비중이 70% 이상이었다. 청년 1인가구인 29세 이하는 사용방수 2개 이하의 비중이 63.7%으로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인가구가 원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32.4%)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월세 보조금지원(19.5%), 장기 공공임대 주택공급(15.9%) 순이었다.
이는 월세 비중이 높은 청년 1인가구들이 주거 안정을 위한 답변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인가구들은 주거지원 프로그램 중 임차급여(40.6%)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는 공공임대주택(96.7%)을 꼽았다.
한편 생활 환경 면에서도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좋다고 답한 경우가 3.5%p 낮았다.
그 중 생활 환경이 좋다고 느끼는 기준을 녹지환경(55.1%)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