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 목적에 가성비가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글래드 트렌드리포트의 아홉 번째 주제인 ‘신(新)소비 탐구생활편’의 서베이 결과, ‘최근 소비의 목적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에 가성비(62%), 재미 소비(52%), 플렉스 소비(29%), 가치 소비 (27%) 순으로 높았다.
다만 ‘현재 가장 관심 있는 소비는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에는 디깅 소비(42%), 조각 전략 소비(30%), N차 신상 소비(15%), 미닝 아웃 소비(11%) 순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깅(Digging) 소비의 경험이 있다면 어떤 소비까지 해보셨나요?’에 대한 질문에는 ‘취미 생활을 위해 구독 서비스, 클래스 이용’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려고 중고 거래 이용’이 16%,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참여’가 16%, ‘한정판 상품 구입하기 위해 줄서기’가 15%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 중에서는 ‘친환경 소비(58%)’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조각 전략 소비’의 대표 사례인 편의점 장보기를 해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79%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요 구매 품목에는 ‘김밥, 샌드위치 등 간식류’가 56%를 차지했다.
또한 갈수록 뚜렷해지는 소비 양극화 시대에 관련한 소비 성향 질문에 평소에는 가성비를 중시하지만 사고 싶은 물건에 돈을 아낌없이 쓰는 ‘플렉스(Flex) 소비’,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하는 ‘미코노미(Meconomy)’소비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호텔 이용과 관련한 소비 성향을 묻는 질문으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인가요? (중복 답변 가능)’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4%가 ‘휴식, 숙면 등의 힐링’이 목적이라고 답했다. 주로 소비하는 호텔 내 장소에는 ‘객실’이 79%로 높게 조사됐다.
선택한 이유에는 ‘호텔의 기본은 객실’, ‘집을 벗어나 더 편안히 쉬기 위해’, ‘코로나 이후 부대시설 이용보단 객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등 휴식을 위한 공간에 가장 많은 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호텔 객실을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면 ‘6시간(5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적당한 금액으로 시간당 ‘1만원(28%)’을 지불하겠다고 답했다.
‘호텔 방문 시 콘셉트 객실을 이용해 본 적이 있나요?’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 65%, ‘있다’ 35%로 조사되었으며, ‘이용해 본 적이 있다면 이유가 무엇인가요?’ 질문에 51%가 ‘콘셉트 객실이 궁금해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