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 이 차갑고 불편한 사회 현실에 대한 돌직구를 날리면서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은 고현정과 아이들의 생존을 위한 '리얼 분투기'를 첫회부터 과감하게 담아냈다.

시청자들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상상을 초월하는 교육 드라마가 나타났음을 불편하게 생각할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절대 카리스마'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의 독설은 '차별의 정당화' 등 현실을 비틀면서 직시하라는 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현정은 표정의 변화조차 없이 "차별? 그게 어때서? 경쟁에서 이긴 사람들이 특별한 혜택을 누리고, 낙오된 사람들에겐 불공평한 차별대우를 하는 것. 이건, 너무 당연한 이 사회의 규칙이야. 학교라고 예외는 아니잖아?"라는 말로 냉혹한 현실을 비춰냈다.

이어 "경쟁이 나쁘다고 소리쳐봤자, 세상은 달라지지 않아" 라고 덧붙이면서 아이들의 의견을 일축했다.
 
기존의 교육법에 반기 뿐만 아니라 냉혹하고 불편한, 지극히 현실적인 세상을 아이들에게 말해주며 파격적인 교육 철학을 전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현정의 ‘얼음장 마녀선생’ 카리스마와 그를 둘러싼 아역들의 명품 연기가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영화와 TV를 종횡무진하던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 등 아역 군단들의 탄탄하고 섬세한 연기로 고현정에게 기죽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