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광진구, 취약계층 1인 가구 주택 잔고장 수리 비용 지원 外
[1인가구 단신] 광진구, 취약계층 1인 가구 주택 잔고장 수리 비용 지원 外
  • 이수현
  • 승인 2023.04.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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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에서 취약계층 1인 가구 대상으로 주택 잔고장 수리 비용을 지원한다는 소식부터 거제시가 중·장년층(만40세~64세) 고독사 고위험군 1인가구 대상으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시행한다는 소식까지 1인가구와 관련된 정부 및 전국 지자체 소식을 알아보자.

광진구, 취약계층 1인 가구 주택 잔고장 수리 지원

ⓒ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취약계층 1인 가구를 위해 주택 잔고장 수리 비용을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역 내 철물점과 협약을 맺고 형광등, 수전 등 소모품 교체 문 수리 안전 고리 설치 방충망 보수 기타 주택 부분 보수 등 간단하지만 혼자서는 수리하기 어려운 잔고장 수리 비용을 대신 지급한다.

올해는 수리 비용을 1회 10만 원 한도로 연 2회까지 지원한다. 지원금 한도를 기존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확대해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부분을 줄였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저소득 계층의 주민등록등본상 1인 가구이다. 단,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동 주민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출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구는 간단한 수리·보수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 외에도 대보수, 전문기술이 필요할 경우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연계해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사업이 저소득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 노인·1인가구에 반려식물 선물

ⓒ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생활환경이 취약한 노인 및 1인가구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해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제공한다.

구는 관리가 쉬운 백량금, 해피트리, 자금우 등을 반려식물로 선정, 대상자 559명에게 다음달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 후에는 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1년간 원예치료사가 동행 방문, 전화 상담 등으로 식물관리 요령을 제공해 건강하고 올바른 반려식물 관리를 지원한다.

희망자에 한해 원예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원예치료사와 함께 총 6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인지건강, 정서건강, 신체건강, 사회적응 등을 도울 계획이다.

11월에는 '반려식물 예술제'도 연다. 반려식물 관련 사진, 그림, 수필 등 작품을 관악구청 로비 등에 전시하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등 대상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반려식물은 취약계층 어르신, 1인가구 등 사회적 고독감을 가진 구민들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존재"라며 "구민들이 내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반려식물 정원으로 생활 속 활력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 여성 1 가구에 안심홈세트 지원

 

ⓒ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여성 1인 가구 및 범죄피해 가구 대상으로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경찰이 추천한 범죄피해 가구나 여성 1인 가구 105곳에 도어가드 보안장치, 창문열림방지 장치, 휴대용 비상벨 등 3종 세트를 지급한다.

앞서 시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청주흥덕경찰서, SK쉴더스와 ‘여성가구 범죄예방’ 업무협약을 맺었다.

흥덕경찰서는 보호가 필요한 범죄 피해 가구를 시에 추천하고 침입 경보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출동한다. SK쉴더스는 보안기기 월 이용료를 할인해 주고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희망자는 5월 1일부터 청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청주시 여성가족과를 방문하면 된다.

거제시,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시행

거제시는 중·장년층(만40세~64세) 고독사 고위험군 1인가구를 대상으로 4월부터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집배원이 복지사각지대 의심가구에 대해 복지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배달함과 동시에 대상자의 생활환경, 건강상태 등을 관찰한 이후 그 결과를 거제시 관련부서에 발송하는 제도이다.

이 사업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지난해 7월부터 부산 영도, 전남 영광, 서울 종로 등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했으며 지난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우편물 1통당 4000원 우편요금 중 3000원을 우정사업본부에서 지원한다.

거제시는 거제우체국과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시행을 위한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중·장년층 1인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한 고독사 고위험군 150여 세대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