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날 안전한 행사 관람과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평소 휴일 지하철은 자정에 종착역에 열차가 도착하도록 운행하고 있으나, 12월 31일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합쳐 총 173회 추가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을 연장해 운행하나 예년과 달리 도로 통제시간이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 임시 우회 경로 상에 행사장과 가까운 정류소가 있는 38개 노선만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는 행사 종료 후 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는 시민들의 빠른 귀가를 위해 행사장 주변 운행 택시 운전원에게 심야운행 인센티브 지급하여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종각역, 광화문역 등 행사장 주변 8개 역사에 평소(25명)보다 많은 119명의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종각역은 31일 밤 11시부터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선제적으로 무정차 통과하며, 광화문역은 혼잡 발생 시 1월 1일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경찰 등 현장 통제 하에 출입구를 통제하고 인근 역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행사장 인근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들을 집중단속하고,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들은 즉시 견인 조치한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12월 31일 오후 12시부터 1월 1일 오전 8시까지 세종대로·종각 인근 공공자전거 대여소 14개소를 임시 폐쇄하고,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도 반납·대여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한다. 이에 공공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 스윙, 빔, 지쿠터)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운영 앱을 통해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