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장 인기를 끌었던 국내 관광지는 대전이 1위, 정선이 2위로 나타났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2022년 대비 2023년의 검색 데이터 비교를 통해 국내외 여행객에게 관심을 더 받은 여행지를 꼽았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서울, 부산, 제주와 같은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여행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지만, 대전, 정선, 수원과 같은 떠오르는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독특한 매력과 숨겨진 보석과 같은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전과 정선으로, 모두 전년 대비 34%의 증가폭을 보였다.
유명 빵집 성심당을 보유한 대전은 미식 여행지로, '빵지순례'의 명소가 됐으며 강원도 북동부 태백산맥 한가운데 위치한 정선은 웰니스 추구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에는 고급 웰니스 리조트들과 더불어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로미지안 가든이 인접해 있다.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한 대구도 많은 여행객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로, 일년 내내 페스티벌과 즐길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로 인기를 끌어 검색량이 30% 증가했다. 봄에는 비슬산은 물론 대구의 길 위 어디에서나 벚꽃과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다. 여름에는 치맥 페스티벌, 가을에는 단풍 감상을, 겨울에는 수성못에서 영상음악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4위 인천은 거잠포, 정서진 등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 일출 및 일몰과, 을왕리 해변, 월미도, 오이도, 청라호수공원 등의 명소로 사랑받는 해안 도시다. 또 차이나타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송월동 동화 마을 등 즐길거리도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로는 수원도 있었다.
서울과 불과 40km 거리에 위치해, 30분 내 기차로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접근성 덕에 검색량이 27% 증가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을 통과하는 ‘정조 능행차’ 등 전통적인 볼거리가 있으며, 드라마 촬영지도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