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가전 사업 방향성 재정립..식품 기업 노하우 살려 요리가전 라인업 확대
풀무원, 가전 사업 방향성 재정립..식품 기업 노하우 살려 요리가전 라인업 확대
  • 정단비
  • 승인 2024.02.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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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기업으로 알려진 풀무원이 소형 가전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식품 노하우를 살려 요리가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에도 스팀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오븐형 에어프라이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온 스팀(찜), 열풍(에어프라이), 복합 스팀(스팀프라이) 모드는 물론 로티세리, 오븐, 베이킹 전문 모드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풀무원 셰프가 개발한 41가지 자동조리 메뉴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스팀 기능을 강화한 20L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풀무원 ‘스팀쿡 마스터 듀얼스팀 오븐’
스팀 기능을 강화한 20L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풀무원 ‘스팀쿡 마스터 듀얼스팀 오븐’ ⓒ풀무원

이와 관련해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건강생활에서 진행하던 가전 사업을 풀무원 리빙케어 사업부로 포트폴리오 재정립을 하면서 사업 방향성이 변했다"며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풀무원 제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전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가전 부문과 관련해 매출, 성장율 등의 구체적인 숫자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지난해 성장세에 있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풀무원이 가전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20년 풀무원건강생활에서 건강 가전 렌탈 비즈니스 진출을 선언하면서다. 당시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웰리스'라는 방향성을 잡고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가전 렌탈 사업은 일부 방문판매 이외에는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