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뉴커머스 채널에서 온라인 뷰티 셀러를 위한 ‘에딧샵(A-dit SHOP)’을 2월 1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에딧샵은 방문판매를 온라인에서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을 마쳤다.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판매 방식을 다양화하고 2040세대를 타깃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채널의 공식 판매원인 에디터(A-ditor)를 희망한다면 에딧샵 앱을 통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에디터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 홀리추얼, 바이탈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본인의 에딧샵에서 판매할 수 있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별도 사이트를 만드는 등의 초기 비용 투자나 재고 부담이 없으며 아모레퍼시픽에서 결제, 배송, 고객 상담 등의 유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딧샵에서 판매가 발생할 경우 판매 중개자인 에디터는 판매 금액의 최대 25%에 달하는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에디터 활동을 지인에게 추천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딧샵은 오픈에 대한 장벽이 거의 없는 만큼, 다른 회사를 다니거나 이미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에딧샵을 오픈하는 N잡러들도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 가지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 카운셀러의 유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디터로 활동 중인 인원은 2만 7천여 명이며 이중 카운셀러와 에디터를 동시에 하고 있는 셀러는 1만 6천여 명이다.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디비전 홍재욱 상무는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사업은 1964년 도입된 이래 60여 년간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오프라인 인적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중심의 유통과 소비 흐름에 맞춰 에딧샵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뷰티&웰니스 영역의 새로운 문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후원방문판매의 방식에 방문뿐만 아니라 후원방문판매업자 등이 개설,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한 전자거래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를 포함한다'고 개정된 이후 아모레퍼시픽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