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중장년 1인가구 야외체험 프로그램 첫 운영
서울시, 청년‧중장년 1인가구 야외체험 프로그램 첫 운영
  • 차미경
  • 승인 2024.03.2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슷한 연령대 1인가구 팀별로 4개월간 야외활동하며 사회적 관계망 형성
숲체험 프로그램 현장(사진=서울시)
숲체험 프로그램 현장(사진=서울시)

바깥 활동하기 좋은 봄날을 맞아 서울시가 1인가구를 위한 야외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비슷한 나이대와 공감대를 가진 1인가구가 4개월에 걸쳐 서울둘레길 걷기, 서촌‧정동 등 서울의 주요관광명소 도보여행 같은 야외활동을 함께 해나가면서 친목을 쌓고 사회적 관계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1인가구 특화프로그램’을 신설,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서울둘레길, 남산 등 주요 숲과 공원, 서울시내 주요 관광명소 등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 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연령대별로 ‘청년(19세~39세)’과 ‘중장년(40세~64세)’을 나눠 운영되며, 특정 성별에 치우치지 않도록 성별 비율을 고려해서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첫 모임 구성원 그대로 4개월간 총 네 번에 걸쳐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함으로써 참여자들 간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다.

‘1인가구 특화프로그램’은 서울둘레길 및 권역별 숲과 공원에서 진행되는 ‘집콕 말고 숲콕! - 숲 체험 프로그램’과 매력있는 서울의 명소와 골목길을 산책하며 체험하는 ‘씽글이의 도보여행’(서울도보해설투어), 두 가지다. 

우선, ‘서울둘레길’ 프로그램은 청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둘레길’ 코스 중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비교적 쉽게 대화하며 걸을 수 있는 4개 인기 코스를 걷는다. 4개 코스는 보통 2시간 내외로 완주가 가능하게 구성되며, 전문 가이드(해설사)가 동행한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4개 권역별 공원여가센터가 남산, 서울숲,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4개 대표 공원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특색있고 재미있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씽글이의 도보여행’은 서울 시내 주요 관광명소를 전문해설사와 함께 직접 걷고, 보고, 듣는 1인가구 전용 프로그램으로, 매력있는 4개 코스로 구성된다.
 
‘1인가구 특화프로그램’ 참여 대상자는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가 생활권인 1인가구이며,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시 1인가구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