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계약금 총 2조4393억원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선사와 진행된 LNG 운반선 12척 건조 합의각서(MOA)를 체결 건 중 그중 8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구체적인 계약 상대방을 밝히지 않고,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를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발주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카타르가 추진 중인 대규모 LNG운반선 프로젝트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상대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 표기되어 있으나 했으며 수주 물량을 고려하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로 추정된다.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8년 1월 31일이다.
한화오션은 2024년 들어 총 12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규모는 약 23억5000만달러, 한화로 약 3조1500억원이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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