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한화그룹은 25일 김 회장이 한화생명 본사가 위치한 서울 63빌딩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다"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트 챌린저'는 올해 초 김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표현으로 '위대한 도전자'로 해석된다.
김회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으로,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한편, 한화생명은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2021년 4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전문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팸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특화보험사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팸테크는 여성을 뜻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한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