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가 지난 3년 간의 주문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봄 시즌 배달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주요 대표 배달 음식인 치킨, 피자, 중식 등은 제외하고 집계했다.
봄 시즌에는 포장 주문 증가가 급증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5월 포장 주문은 21년 같은 달과 대비해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계절 중 본격적인 야외 활동의 시작인 봄을 맞아 배달앱을 통해 기다림 없이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주요 포장 장소는 서울 뚝섬 공원, 여의도 공원, 서울숲 공원 등으로 지난해 기준 봄철 포장 주문이 여름 대비 17.8%, 가을 대비 16.2%가량 높았다. 공원 인근 편의점의 봄철 포장 인기 메뉴로는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할 수 있는 ‘맥주'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장 주문의 경우 사이드 메뉴로 여겨지는 메뉴의 주문이 많았다. 치킨 대신 ‘똥집 튀김’, 햄버거 대신 ‘감자튀김’ 등 한 손으로 가볍게 들고 가기 편한 일명 ‘한입 푸드’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타코야끼'와 ‘닭강정'이 인기를 끌었다.
‘타코야끼’는 22년 봄 대비 23년 봄에 주문수가 87% 높았고, ‘닭강정’은 다른 계절 대비 봄에 22% 높은 주문수를 보였다.
또 지난해부터 인기가 있던 ‘미니 컵밥’과 ‘쁘띠 디저트’와 같은 초소형 메뉴에 대한 인기가 배달앱 포장 주문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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