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읽는 도서관 NO, 오감만족 이색 도서관 Best3
책만 읽는 도서관 NO, 오감만족 이색 도서관 Best3
  • 권기선
  • 승인 2024.05.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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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고, 복작복작한 5월이다. 타인과의 연결로 조금 지쳐있다면 조용하면서도 이색적인 도서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의정부미술도서관 

 

의정부미술도서관 (출처=의정부미술도서관 홈페이지)

 

2019년 개관한 국내 최초 미술 전문 도서관 ‘의정부미술도서관’은 기존 공공도서관과 달리 ‘미술’ 특화된 이색 도서관중 하나다. 미술 전문 도서관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건축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도 여느 카페 못지않게 감각적이다.

초록빛의 녹음이 어렴풋이 보이는 도서관 내부, 높은 천장과 낮은 서가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구조, 전시와 책 그리고 사람을 연결한다는 전반적인 동선 콘셉 세 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1층은 타 작가와 지역주민은 연결하는 전시 공간으로 건축·사진·회화·패션·공예 등 국내외 예술 자료와 미술 정기간행물, 도록, 신착도서 등을 볼 수 있다. 

2~3층은 문학, 철학, 역사,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일반 자료 등이 구비되어 있다.

도서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사서 컬렉션’을 운영해 사서가 직접 고른 책을 전시하여 이용객들에게 읽어보면 좋은 책을 추천하며, ‘독서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동아리를 등록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이며, 평일 10:00~21:00, 주말 10:00~18:00시 까지 자료열람공간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평일 10:00~18:00시까지 운영하며 수요일은 특별히 야간 개장을 하여 20시까지다.

회원증이 있다면 책 대출은 물론 의정부시로 가지 않고도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어디서나 책을 읽어볼 수 있다. 회원가입은 신분증 지참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주차 공간은 지하주차장과 옥외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요금은 무료다. 

 


  •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문화도서관 (출처=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

 

서울시 중구에 자리한 손기정문화도서관은 소위 예쁜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외벽,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발소리 소음을 축소하는 붉은 카펫과 눈이 편안한 둥글게 곡선진 나무 책장, 눈이 편안한 노란 빛의 적당한 조도의 조명 등을 활용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약 24,580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손기정문화도서관’은 1층은 라운지로 정기간행물, 북큐레이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은 종합자료실, 프로그램실 등이 있다.

특히 2층에는 화려한 샹들리에 밑, 화사한 꽃과 오브제가 놓인 넓은 테이블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층은 창가 바로 옆자리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중간중간 구비되어 책을 읽을 수도 있으며, 오랜 시간 독서를 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편안한 소파 자리도 있다. 

월요일 휴관이며 매일 09:00~22:00시 까지 여유있게 운영하고 있다. 주차는 손기정체육공원 주차장을 유료(1시간 1800원)로 이용가능하다. 

 

 


  • 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출처=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

 

청운문학도서관은 종로구에 위치한 한옥공공도서관으로 전통적인 한옥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문학 특성화된 도서관으로 시·소설·수필 위주 약 34,000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1층에는 책 대여가 가능한 열람실이, 2층에는 한옥 도서관으로 1층에서 대여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2층에서는 이용객에게 독서모임,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국내 문학 작품 전시 및 강연, 부모 독서교육 등을 진행한다.

청운문학도서관 공간 방문을 기념해 사진을 남기는 소위 ‘포토 존’이라 불리우는 인공폭포를 마주보는 창가 자리는 2층에 마련되어 있다. 

열람실 및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10:00~21:00시, 주말 10:00~19:00시 까지로, 월요일은 휴관이다. 2층으로 이어진 한옥 통로 개방시간은 05:00~22:00시 까지다. 주차공간이 없어 도보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