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주역 천무∙K9 생산 현장 직접 확인…“유럽 넘어 북미 등 시장 확대 필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글로벌 방산시장 개척과 미래사업의 선제적 대비를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 선제적 준비 당부
이날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은 뒤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Great Challenger로서의 변화를 독려하며"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하며,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다련장로켓인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한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을 살펴봤다
다련장로켓은 앞서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