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식사에서도 낮은 칼로리, 낮은 탄수화물, 낮은 당 등의 특성을 지닌 건강식을 섭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 같은 추세에 브랜드를 건강·간편식 중심으로 새로 론칭하거나 리뉴얼 하고 있다.
삼양식품, 건강식품 브랜드 '잭앤펄스' 리뉴얼하고 건강식 사업 강화
삼양식품은 올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건강식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3월 신규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Ornic(오르닉)'을 론칭해 유기농 ‘아이슬란딕 요거트’를 선보였다. 같은 시기, 식물성 건강브랜드 ‘잭앤펄스(Jack & Pulse)’를 론칭해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ProteinDrop)’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잭앤펄스'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다. 제품 내 카테고리를 음료, 뉴트리션, 식단으로 다양하게 확장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행보는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불닭시리즈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는 또 다른 제품으로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미가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삼양은 기존 ▲라면스낵 사업 부문뿐만 아니라 지난해 2분기 신설한 ▲뉴트리션(백색우유, 가공우유, 기능성식품 등) 사업 부문에도 집중하여, 식물성 단백질 등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집밥족 증가에 요리 소스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킥' 리뉴얼
롯데웰푸드는 지난 5월 요리 소스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킥'을 리뉴얼했다. ‘요리킥’은 집밥족 증가 등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소스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다.
이번 리뉴얼은 간단하고 편리한 식사를 원하는 1인 가구를 위한 ‘1분 요리킥’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은 기혼 가구를 위한 ‘10분 요리킥’으로 시리즈를 재구성하며 이뤄졌다.
삼립, 고단백 저당 빵 브랜드 '프로젝트H' 론칭 ... 웰니스 사업 확대
SPC삼립은 건강빵 베이커리 브랜드 ‘프로젝트H’를 론칭하며 웰니스 사업을 확대한다고 지난 5월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단백질은 높이고 당류는 낮춘 제품으로 빵의 풍미와 맛은 살리고 건강은 챙기면서 간단한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삼립이 건강 제품과 대체 식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올해 초 설립한 ‘미래 식품 연구소’가 선보이는 첫 제품이었다.
신제품은 총 7종으로, 간편하게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프로틴 저당 큐브식빵 5종 ▲ 프로틴 저당 모닝빵 테프 ▲ 제로슈가 프로틴 도넛 더블초코다.
CJ제일제당, 건강지향 브랜드 '이틀리' 론칭 ... 고단백 저당 도시락 선보여
CJ제일제당도 지난 1월 건강지향 브랜드 '이틀리(eatly)'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고단백 저당 도시락 밸런스플랜 500·6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약 500kcal의 고단백 저당 도시락 500(현미떡볶이, 두부버섯강된장, 돼지불고기) 그리고 약 600kcal의 고단백 저당 도시락 600(죽순제육볶음, 버섯떡갈비, 유니짜장두부면) 등의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저당 열풍에 따라 당 함량은 총열량의 8% 미만으로 설계했다.
CJ제일제당이 자체 브랜드를 통해 단백질 도시락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이 신제품 출시 배경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헬스 앤 웰니스 식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0억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