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세븐일레븐, 못난이 채소와 과일 판매
1~2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이 젊은 층의 채소와 과일 등 신석식품 구입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각 편의점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열대과일을 단독으로 들이거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낮춰 주는 못난이 채소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여름 대표 과일 수박 판매를 빠르게 선점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이른바 ‘편장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마트24, 업계 단독으로 '망고스틴 소포장' 판매
이마트24가 이달부터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망고스틴을 판매한다. 1~2인 가구를 겨냥해 태국산 망고를 1개 또는 2개를 소포장하여 판매하는 식이다.
이마트24는 현지에서 과일을 직수입하는 에이통상과 손잡고 망고스틴과 망고 등 품질 좋은 열대과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더불어 컵 수박과 순살 수박, 수박 도시락 등 용량을 세분화한 소포장 수박 판매도 시작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모바일앱 '예약픽업'을 통해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고객은 이에 따라 과일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원하는 날짜에 자신이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GS25·세븐일레븐, 못난이 채소와 과일 판매 … 저렴한 가격에 식료품 부담 줄여 인기
못난이 상품은 농산물 표준 규격에서 벗어난 등급 외 농산물을 이야기한다. 모양이나 크기 등에서 품결이 있지만 맛과 영양소는 일반 농산물과 큰 차이가 없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비싸진 식료품 가격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낮춰주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는 못난이 상품들을 선보인다.
GS25는 1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주도산 껍질을 손질한 ‘못난이초당옥수수’와 ‘못난이감자’를 판매했다. 못난이 과일 및 채소 특성상 가격이 저렴해 11일 ‘우리동네 GS앱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 초당옥수수행사는 준비된 물량 300개가 하루 만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GS25는 초당옥수수와 감자를 시작으로 7월 찰옥수수와 자두, 8월 복숭아, 9월 햇고구마 등 제철 과일 및 채소들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이 일반 상품 판매를 하고 남은 자투리 바나나 송이들로 모아서 파는 ‘갓성비 바나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가량 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부추, 토마토, 대파 깐마늘 등 최근 매주 새로운 신선식품을 선정해 할인하는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채소와 과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CU, 이른 더위에 여름 대표 과일 '수박' 판매 돌입
CU는 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해보다 약 한 달가량 빨리 수박을 출시했다. CU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조각 수박부터 통 수박까지 5kg 내외의 크기로 판매한다. 최근 수박 원물 시세가 낮아진 것을 반영해 기존 2만 9,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판매가는 상품이 운영되는 동안 정기적으로 원가 변동을 확인해 조정될 예정이다.
CU는 과일도 간편하게 손질 시간을 줄이고 먹고자 하는 1인 가구의 트렌드에 따라 ‘싱싱생생 조각 수박’도 함께 출시했다. 4,2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1~2인이 즐기기 좋은 250g 용량으로 껍질 손질이 다 되어 깍둑썰기까지 완료된 조각 수박이라 간편하게 한입에 넣기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