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 커피로도 유명한 국내 저가 커피브랜드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업체에 지분을 매각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리핀 식품업체 '졸리비 푸즈'가 2억 3800만 달러(한화 약 3300억원)에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인수한다.
나머지 지분 30%는 졸리비 푸즈의 자회사 타이틴 다이닝이 5%,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25%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에 필요한 총액을 3억4000만 달러(약 4720억원)로 추정했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대형 식품기업으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 2524억 필리핀페소(약 5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144억 필리핀페소(약 3400억원)에 달한다.
졸리비 푸즈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졸리비 등의 식품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 미국 본사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2022년 말 기준 국내에서 1901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컴포즈커피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 회사의 가맹점은 2612개에 이른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