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최초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통한 생중계를 진행하고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글로벌 경영을 이어간다.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이재용 회장은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비롯해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비 여명과 연쇄 회동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림픽은 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파리에 집결하기 때문에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된다. 더불어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다.

이에 25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들을 오찬 초청한 바 있다.

이 자리에 이재용 회장도 참석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재용 회장은 이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