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색상과 레트로한 Y2k 디자인 ... 폰꾸 최적화된 앱
예쁜 디자인 말고 차별화된 기능 볼 수 없어 ... 유료 구독제 기대
폰 화면을 꾸미는 것을 의미하는 '폰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투두 리스트(To-do List) 앱 'Forderly'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아기자기한 색상과 레트로한 Y2k디자인으로 폰꾸미기에 도움을 준다.
앱 Folderly의 주요기능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학생증인 ID 카드, 해야 하는 일정 목록 To-Do List, 전공 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총집합하는 코스 폴더, 수업 시간표 그리고 이를 통틀어 휴대폰 배경 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위젯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기능 및 사용 방법
- 고유 ID카드
Fordely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로고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고유의 ID 카드를 만드는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학생증의 바코드를 입힐 수는 없어 학생증 역할을 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 To-do List
ID 카드 하단에는 해야 할 일을 의미하는 To-do List가 자리한다. 상태 분류로 진행 중(On going), 미완료(Missed), 완료(Completed)로 구분하여 필터 걸어 확인할 수 있다.
투두 리스트 우측 상단에 [+] 버튼을 터치하면 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 이모지를 활용한 아이콘을 삽입할 수 있어 일정을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할 수도 있고, 라벨을 붙여 분류별로 확인할 수도 있다.
데드라인도 켜고 끌 수 있어 마감 기한이 없는 일정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 코스 폴더
대학생을 위한 시간표 앱이니만큼, 전공 공부 시 능률적인 학습 돕는 과목 관리 폴더 기능이 마련됐다. “마케팅” 폴더를 만드니 내부에 학습 관련 자료를 담을 수 있는 “Files”, 관련 용어를 메모해 주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Study Sets”, 관련 외부 링크를 삽입할 수 있는 “Links”를 볼 수 있었다.
- 수업 시간표
여타 대학생용 시간표 앱처럼 수업 시간표 기능도 제공한다. 요일과 시간을 삽입하면 표 형태도 알아보기 쉽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장점 및 아쉬운 점 (총평)
Fordely는 아기자기한 콘셉의 UI 디자인이 최대 장점이다. 파스텔 톤의 그라데이션 디자인과 애플의 MP3 아이팟을 연상시키는 UI 등에는 요즘 유행하는 Y2K 레트로 감성이 묻어있다.
게다가 이런 예쁜 디자인을 홈 화면의 위젯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번지는 소위, ‘폰꾸’(폰 화면을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에 최적화된 일정·시간표 앱이다. 기존 폰 배경 파스텔 톤에 적합한 위젯을 삽입하니 폰 화면이 한층 산뜻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UI가 예쁜 것 외에 실제로 대학생들이 활용할 만한 실용적인 기능이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대학생은 시간표와 교내 학생들이 모인 커뮤니티가 있는 시간표 앱, 에브리타임을 사용하고 있다. 교재 중고거래, 시험 꿀팁, 수강 후기 등이 모두 모인 에브리타임 앱에 비해 Fordely는 아직까지 차별화되는 특별한 기능이 눈에 띄지 않았다.
추후 유료 구독제가 생긴다고 하는데, 그때는 또 더욱 업데이트된 기능을 가지고 올지 모를 일이다. 아기자기한 레트로 감성을 가진 MZ세대들은 앱 Forderly의 행보를 눈여겨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