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7월 1일 출시한 ‘관광객용 단기권’의 높은 인기와 함께 평일 최대 60만명이 넘은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부터는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확대한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관광객은 30일권과 단기권 등 상품 유형에 관계없이 기존의 모든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T1역과 T2역에서 추가 요금지불 없이 내릴 수 있게 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무료로 인천공항까지 도착할 수 있다.
공항철도는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마곡나루역, 김포공항역 등 서울지역 내 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는데, 7월 1일 ‘관광객용 단기권’이 출시되면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구가 많아 왔다.
지금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서울에 도착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편리하게 이용하고 난 뒤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때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역(T1‧T2)의 경우 예외적으로 하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인천공항역(T1‧T2)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승차는 할 수 없으므로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고 이미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역(T1‧T2) 하차 서비스까지 추가되면 ‘기후동행카드’가 명실공히 서울시 관광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