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기를 쓰던 시기, 하루를 밀도 있게 사는 기분이 들었다. 아침의 계획으로 동기부여가 되며 저녁에는 회고를 할 수 있어 하루를 되돌아보게 되기 때문이다.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을 다시 들이고자 일기 앱, 꼬박일기를 사용해 봤다.
꼬박일기는 앱스토어에서 1만개의 리뷰, 평점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앱 순위는 110위다.
- 주요 기능
“텍스트, 사진 추가, 시간 기록 가능해”
해당 앱은 일기 앱의 기본, 텍스트 입력과 사진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다소 특이했던 점은 시간 기록 기능이다. 시간 기록 기능을 통해 하루 종일 시간별로 기록하기가 간편하다. 따라서 식단 일기로 활용하기도 괜찮다고 느꼈다.
다만, 일기 페이지 상단에 사진이 몰리며 원하는 부분에 사진을 삽입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있었다. 모든 사진은 일기 페이지 상단에 업로드되어 가로 스크롤로 좌우로 넘기며 확인이 가능했다. 글 중간에 사진을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앱은 긴 길이의 일기보다 짤막하게 일기를 쓰는 유저에게 적합할 것 같았다.
“다양한 기분 및 일상 스티커 제공”
앱 꼬박일기는 아기자기한 감성의 기본 폰트와 기분 스티커, 일상 아이콘 스티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티커를 통해 하루를 시각적으로 알아보기 쉽게 표현할 수 있다.
기분 외의 스티커들은 유료 사용자만 사용이 가능하다.
“일기 통계와 모아보기 기능”
꼬박일기는 일기 통계를 내어 어떤 기분으로 지난 날을 보냈는지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저는 모든 일기를 읽어볼 필요 없이, 간단하게 월별로 넘기며 날짜에 붙인 기분 스티커만 확인하면 된다.
또한, 모아보기 기능도 제공하는데, 시간 순서로 나열되어 스크롤을 위아래로 이동하면 된다. 최신순, 오래된순으로 선택해 볼 수 있다.
- 사용 총평 및 장단점
사진, 텍스트, 시간 추가 등의 단순한 기능만 구현된 앱이라 다른 기록을 기대했던 유저들이라면 실망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앱 스토어 리뷰에는 영화, 독서 기록, 운동 일지, 육묘 일지 등 다양한 노트 속지 템플릿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리뷰가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 단순히 일기 쓰는 습관을 기르는 데는 군더더기 없이 핵심 기능만 포함되어 부족함 없다고 느꼈다. 되려 많은 기능이 있으면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소요되며 복잡해 진입장벽이 높다.
꼬박일기는 일기 알림을 설정할 수 있기에, 잊지 않고 매일 일기를 쓰러 들어올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가벼운 일기 앱이 필요했던 유저들이라면 한 번쯤 다운받아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