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손안의 서울 공공데이터’ 공개
서울디지털재단은 10월 15일 2024년 제4회차 데이터 이슈브리프 보고서 ‘내 손안의 서울 공공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시의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황을 다루며, 인기 데이터와 다운로드 수, 정책적 활용 사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의 공공데이터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12개 분야, 총 7,928개의 데이터가 공개됐으며(2024년 9월 30일 기준), 보건(23%, 1,798개), 문화/관광(21%, 1,626개), 산업/경제(12%, 945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가 제공되고 있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공공데이터는 교통 분야였다. 2024년 총 이용 건수 1~3위를 모두 교통 관련 데이터가 차지했으며, 특히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 정보가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서울시 실시간 도로 소통 정보가 2위,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열차 위치 정보가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실시간 교통 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조회수 기준으로 교통 관련 데이터의 관심이 높았지만,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는 환경 관련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10월 첫째 주 기준 상위 10개의 데이터 중 60%가 교통 데이터였으며, 지하철 승하차 인원, 역간 거리, 첫차와 막차 정보, 실시간 도착 정보 등이 포함됐다. 반면, 다운로드 수 기준 상위 10개의 데이터 중 50%는 환경 데이터로, 서울시 권역별 실시간 대기 환경 현황,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경보 현황, 황사 경보 정보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산업/경제 분야의 서울시 생필품 농수축산물 가격 정보가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보건 분야에서는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전수감시) 발생 동향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됐다.
서울시 공공데이터는 정책적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민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공 WiFi 우선 설치 필요 지역 분석과 범죄 예방을 위한 공공 CCTV 우선 설치 필요 지역 분석이 대표적인 사례로, 공공데이터는 서울시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