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팅에 이용되는 '식용 허브' 4가지
플레이팅에 이용되는 '식용 허브' 4가지
  • 이효정
  • 승인 2021.03.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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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관상용을 넘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을 키워 보는 건 어떨까? 집에서 키우면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식용 허브를 소개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바질 
바질은 이탈리아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이다. 피자나 파스타 같이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요리나 생선 요리 등에 자주 사용된다. 바질은 직장인과 같이 식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베란다와 같이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일주일에 1-2번, 겉흙이 마를 때 물을 주면 된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키만 크고 향이 적은 바질로 자라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온도에 주의해야 한다. 

 

레몬밤
레몬밤은 두통, 소화 등에 좋은 허브이다. 따라서 차나 오일 등으로 많이 활용 되며, 특유의 레몬 향을 살려 잘게 다져 음식 위에 올라가기도 한다.

꽃이 피기 직전에 가장 향이 강한 편이니 이때 잎을 따서 말리면 되지만, 꽃이 핀 이후에는 향이 사라지므로 꽃봉오리가 보이면 꽃대를 잘라내 주어야 한다. 다른 식물에 비해 습기에 강한 편이므로 반음지에서 키워도 잘 자란다.

그렇다고 해서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번 주기로 주는 것이 적당하다. 레몬밤은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더 풍성하게 자란다고 한다.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고기나 생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자주 사용되며, 플레이팅에도 많이 사용되는 식물이다.

여러 종류의 요리에 다양하게 쓸 수 있어 활용도는 좋지만, 실내에서 키우기는 꽤나 까다로운 식물이다.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가 있는 실내에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라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 키울 경우 금방 시들어 버리고 만다. 과습에 취약한 식물이므로 오히려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민트
민트는 그 종류가 다양하다. 페퍼민트는 상쾌한 향의 민트로, 차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소화에 효과가 좋고, 두통 및 긴장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피어민트는 페퍼민트보다 달콤한 향을 갖고 있다. 스피어민트는 다른 허브와 블랜딩하여 허브차로도 사용되고, 탄산음료에 잎을 띄워 마시기도 한다. 입욕제로도 사용되는데, 근육 통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민트는 뿌리 번식력이 좋아 금방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큰 화분으로 옮기거나 2개로 나눠 심어 번식 시킬 수 있다. 분갈이를 하지 않고 기를 경우, 뿌리가 화분에 가득 차 식물 전체가 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뿌리 정리와 가지치기가 필수인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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