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헤어케어 제품 어떻게 고르는 방법! 트리트먼트 vs 컨디셔너
[자취꿀팁] 헤어케어 제품 어떻게 고르는 방법! 트리트먼트 vs 컨디셔너
  • 박지수
  • 승인 2021.06.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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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집에 있는 헤어용품만 쓰다가 자취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직접 구매를 해야할 때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저 머리를 깨끗이 감고 기왕이면 부드럽길 바랐을 뿐인데 헤어 제품의 종류, 기능, 브랜드가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특히 긴 머리를 유지하더는 사람도 종종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 중 무엇을 써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또는 샴푸나 비누 한 가지로 간단히 해결하다가 염색과 펌을 한 후 머릿결 관리가 필요해지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접 헤어케어 용품을 구매하려는 자취생을 위해서 '트리트먼트 vs 컨디셔너'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Q.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는 어떻게 다른가요?

우선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는 모두 샴푸 후 모발 관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모발 상태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거나, 두 가지다 사용할 수 있다.

먼저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에 수분과 단백질 같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모발이 손상되었거나 원래 가늘고 약한 편이라면 트리트먼트가 모발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극손상 상태가 아니라면 트리트먼트는 매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 2~3회 정도만 쓰면 된다.

머리카락에 골고루 바르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 헹궈내야 효과적이다.

 

잠깐, 그럼 린스는?

린스는 컨디셔너와 같다. 린스는 rinse 헹구다의 콩글리시지만 보편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정착된 단어다. 린스라고 제품에 표기하기도 하니 틀린 단어라고 할 수 없다.

컨디셔너는 머리카락이 쉽게 엉키는 것을 방지해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 실리콘이 함유되어 있어 머리카락을 일시적으로 코팅하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수분과 영양분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컨디셔너는 매일 사용할 수 있고 머리카락에 골고루 바르고 1~2분 후 곧바로 씻어내면 된다.

두 가지를 다 사용할 때는 먼저 샴푸 후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공급하고 컨디셔너로 영양분을 보존하는 순서로 사용하면 된다. (샴푸 - 트리트먼트 - 컨디셔너)

 

Q.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를 두피까지 발라야 하나요?

샴푸는 두피까지 꼼꼼하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용도라면,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는 머리카락의 상태를 관리하는 용도다. 그래서 가급적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서 도포하는 것이 좋고 꼼꼼하게 헹궈내야 한다.

 

Q. 샴푸와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써야 하나요?

명절 선물 세트의 구성을 보면, 종종 샴푸 2개와 케어 제품 1개가 들어있는 것이 있다. 그러나 샴푸만 하나 남았더라도 꼭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에 따라서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광고하기도 하는데, 시너지를 위해서라면 같은 브랜드로 구매해보는 것도 좋다.

 

Q. 비싸더라도 기능성 제품을 사야 할까요?

기능성 제품들이 많이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신 두피와 모발의 건조함 정도를 고려해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은 직후에도 가렵거나 건조함을 느낀다면 건성 두피, 두피 각질이 일어나거나 비듬이 잘 생긴다면 지성 두피이다. 두피에 종종 따가움이 있거나 쉽게 붉어진다면 민감성이다. 제품에 두피 타입이 표시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펌을 했다면 컬링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 염색을 했다면 색깔이 오래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헤어 시술을 하면 머리카락의 큐티클이 손상되는데, 적절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기능성을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헤어 제품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선물세트를 받거나 저렴하다고 묶음으로 구매한 경우 유통기한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봉한 제품은 1년 안에 사용해야 한다. 요즘은 건강을 고려해 천연 제품도 많이 유통되는데, 천연제품은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유통기한이 1년 내외 더욱 짧기 때문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